Timeless Art — 《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회화 10선》 3편: 라스코 동굴 벽화 (프랑스, 기원전 약 17,000년)
1. 도르도뉴 계곡 속 선사 여행프랑스 남서부 도르도뉴 계곡, 울창한 숲과 좁은 골짜기를 지나면 선사시대 인간이 남긴 숨결을 느낄 수 있는라스코 동굴(Grotte de Lascaux)이 기다립니다. 1940년, 18세 소년 마르셀 르플렉스(Marcel Ravidat)와 친구들은사냥을 위해 산책하던 중 작은 동굴 입구를 발견했고, 그곳에서 인류가 남긴 가장 장대한 회화 중 하나를 만나게 됩니다.입구를 통해 천천히 들어가면, 수천 년 전 인간의 손끝에서 탄생한 말, 들소, 사슴, 야생 소가 벽 전체를 채우고 있습니다.라스코 벽화는 기원전 약 17,000년경 구석기 후기 회화의 정점을 보여 줍니다. 벽화를 감상하는 순간, 당시 인간의 공간 감각과입체적 표현, 관찰력, 동물의 움직임을 포착하려는 창의적 시도가 ..
Timeless —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것들을 찾아서
세상 곳곳에는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고 남아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.오래된 건물의 벽돌 한 장, 수천 년을 견딘 악기, 먼 과거에 남겨진 글자와 그림,그리고 아직도 사람들의 마음 속에서 살아 숨 쉬는 문화와 이야기까지.이 블로그 Timeless는 그런 ‘시간의 흔적’을 따라 떠나는 여행입니다.우리는 단순히 오래된 것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, 그 안에 담긴 역사와 인간의 이야기를 읽고,예술과 문화, 철학 속에 스며든 ‘영원’을 발견하고자 합니다.앞으로 시작될 시리즈에서는 인류가 남긴 가장 오래된 회화와 조각, 건축과 악기,글과 문서, 오래된 음식과 의복까지 탐험하며, 각 대상이 오늘날에도 왜 Timeless한지 질문을 던집니다.지도와 사진, 고대의 기록을 따라가는 여행기 형식으로,오래됨 속에 깃든 의미를 함..